안녕하세요.
글을 올릴 곳이 없어서 이 쪽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RAMBOUILLET'이라는 도시에서 장기간 어학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2007년 4월초부터 12월 말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이고, 장작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이 곳에서 생활을하며 이 학교에 대한 정보를 올려야 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Directeur가 한국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행동합니다.
-> 유학생들을 돌봐야 할 의무가 있는 Directeur(교장)가 한국인들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어,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한국사람들이 안좋은 소리를 듣고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국사람들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며, 앞에서는 웃으면서 대하지만 뒤돌아서서 다른 말을 하는 것을 외국인들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한국학생이 아파서 병원에 실려 간 일이 있었는데, Directeur는 관심도 없다는 듯 바쁘다며 은행일을 보러 갔고, 한국사람들이 더럽고 미쳐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직원들한테 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일본에서 유학오신 아주머니께서 불어를 잘하셔서 현재 비서직을 맡고 계시면서 저희들에게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2. Rambouillet 라는 도시에 비하면 한국학생들의 수는 무척이나 적지만, 작은 도시에 학교가 하나라는 점에서 비교했을때 한국 학생들의 수가 50%라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40명 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소 15명이 매월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10명 이상이 6개월 이상의 계약기간으로 이 곳에 온다는 점입니다. 이 곳에서는 정말 한국의 작은 마을과 다른 점이 없습니다. 한국 말을 하루 종일 사용하고, 한국음식해먹으며 한국사람들의 특징인 뭉쳐살기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3.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난방기를 작동시켜주지 않습니다. 현재 프랑스의 날씨는 이상기온 현상으로 여름이 없는 것과 같아 초겨울의 날씨를 띄고 있는대도 불구하고 Directeur는 프랑스의 습관을 들먹거리며 10월까지는 작동시킬 의향이 없는 것으로 드러냈습니다.

이 곳의 여러가지 장/단점을 비교해보았을때, 앞으로 이 곳으로 유학생활을 결정하게 될 한국유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한번더 깊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 글은 이 곳 한국 유학생들끼리 의논하여 이 곳의 실정과 실태를 알리고자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