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도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죠?
여기는 말할 것도 없어요....
3주 사이에 여름과 가을, 겨울이 다 온 듯...
계속 비오고 바람불고....
참 변덕스러운 날씨네요.
이곳에 온지 이제 3주가 됐네요.
그런데 마치 석 달은 있었던 듯....^^;;;
 
지금은 파리 외곽의 한 아파트에서 한 학생과 함께 지내요.
스튜디오를 쉐어하고 있죠.
생각해보니 있는 기간도 길지 않고 해서
주위 사람들이 나중에 귀국할 때 이러이러한 것들이 편할테니
콜로카시옹도 나쁘지 않다고 추천해서 마음을 돌렸죠.
 
학교 시간표 짜면서 왜 이렇게 많이 신청했나....했어요.
수업이 너무 많아요.... ㅎㅎ
좀 쉬고 싶어서 왔는데, 또 다른 과로에 허덕이겠는걸요....ㅋㅋ
이 학교, 수업 빡세잖아요.
안그래도 문법 선생님 꽤나 깐깐한 분 만나서 숙제도 많고, ㅠㅠ
그런데 모든 수업이 숙제가 많다고 하네요.
수업은 상당히 만족스러워요. 문법도   쳬게적으로 잡아주고 , 회화, 및  모든  수업이  아주  좋아요
교수님들의 정확한 발음과 , 열정적인 수업에  힘들어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수업을 하면서 , 역시  파리 카톨릭,
이 학교의 명성을 이해할 수 있어요.
 
아직 파리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없어요.
그래도 긴장된 생활이 나쁘지 않네요.
워낙 서울에서 아무 생각없이 시간만 죽이며 지내다 와서
오랜만에 뭔가 생활의 활기를 찾은 느낌이 들어요.
이 시간들이 많이 소중하게 느껴지구요.
 
암튼, 덕분에 잘 와서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 전해요 ~ ^^
그럼 또..............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