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게 메일을 읽어서 죄송해요
안그래도 늦은 감이 있지만 사진이랑 이것저것 보내드려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ㅎ
처음에 경시청에 갔을때는 한달에 450~500 유로씩 체류하고 싶은 만큼의 개월수를 곱해서 은행에 돈을 넣어놓은걸
확인증을 끊어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4000유로를 넣어서 갔더니 체류증이 8개월 나왔어요
나중에 물어봐서 안 얘기지만 처음에는 어학원 개월수만큼 끈어준다고 하더라고요
그리요 제가 요번에도 일년 더 안시에 머물 생각인데 이번은 처음이 아니니깐 일년짜리를 원하면  일년짜리 체류증을 만들어줄수 있다고 말하더라고요 ㅎ

그리고 어학원은 그냥 그런거 같아요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정말 좋지도 않고..
하지만 장점은 바캉스라던가 사정상 못나오는 경우에는 별 문제없이 기간은 미뤄서 공부를 할수 있고요,
(예로 저는 처음에 2달 안나간것을 요청해서 2달을 더 받았고요).
그리고 요번에 제가 잠시 한국에 오게 되었는데 그 기간인 6주를 요청해서 2달하고도 6주를 더 수업을 받게되었어요 
추가요금 없이요.)

그리고 제가 어학을 일년 더 하기로 마음먹고 다른 어학원을 가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안시에 또 다른 유학원이 있더라고요.
savoir대학이 안시에 있는데요 그 대학 부설의 어학원이 있더라고요 8개월에 2400유로정도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요번에 이팔프는 너무 비싸서 그쪽으로 갈까 생각했었는데,, 이팔프에서 오래수업을 받는 사람을 위한 할인제도같은게 있더라고요
<8개월수업과 4개월바캉스>인 일년치의 등록을 1450~60 정도로 해주더라고요. 원래 3300유로정도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반값에 수업을 받을수있는거죠
그리고  매주마다인가.. 한달에 10댓번은 야외활동같은걸 따로 돈받고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리옹에 치즈공장에 놀러가는거 20유로내고 가서 시식하고 오는거나 ㅎ
겨울에는 거의 스키타러가기 이런것이 많았어요 대강 좋은점은 이 정도 인거같아요.

그리고 단점으로는 많은 학생들이 재미로 많이 배우러 오는경향이 많더라고요 심지어는 일주일 이주일하고 가는 학생도 많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그다지 풍기지 않고 많이들 들떠있는 분위기에요
집중이 안될때가 많았어요  가끔 배우는거 보면 많이 체계적이지 못한 부분도 많구요
그냥 프랑스의 느낌만 얻어가고 싶은 학생들이 많으니깐 음식이야기하고 그런분위기들.....
물론 대학부설보단 학생수도 작아서 좋은점은 있지만 가끔 학생수가 많아질때도 있고 해서 오락가락해요
한번은 25명정도까지 오는걸 본적이 있어요

그렇게 수업의 질이 나쁘진 않지만 너무 좋지도 않는정도인거 같아요

그리고 기숙사는 그냥 괜찮았어요 8개월좀 못있다가 너무 답답해서 친구네로 이사를 왔지만요 ㅎ
(제가 고양이를 주어서 고양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좁으니깐 털더 많이 날려서 못있겠더라고요 ㅎ)
우선 제가 고양이를 3개월이 넘게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걸릴 정도면 참견이라고 할까요 엄격한것이 많이 없었어요
자유로운 분위기였고요 같은 층의 사람들과 화장실이랑 주방을 나누어 썼지만
중국인이 그층에 많지 않으면 거의 사람들이 잠들만 자러 들어오는 정도더라고요 제층이 좀 많이 그런경향이있었지만..
부엌이랑 화장실 나누어 쓴는거에는 많이 불편함을 못느꼇어요, 그냥 밥할 재료들을 들고나르는게 귀찮은정도.. ㅎ
샤워실도 방안에 있으니깐 물걱정 전기세걱정 없이 편안히 지냈던거같아요
집값만 꼬박꼬박내면 총감독인 할아버지도 친절하게 해주시더라고요

거기에서 단점을 찾자면 건물이 오래된 건물이라서 고장난 구석이 좀 있구요  이쁘지는 않다는 정도.. ㅎ
그리고 방들이 따닥따닥 붙어 있어서 복도에서 말하는 소리나, 복도를 나가면 어떤소리든 다들을수 있다는 점이,, 참 민망했죠 ㅎㅎ

어떻게 많이 좀 알려드릴라고 했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몰르겠네요 ㅎ
알려드릴 일이 있으면 연락을 또 하도록 할께요 ㅎ
(사진은 프랑스에 다시가는데로 보내드릴께요 ㅎ 사진들이 딴 컴퓨터에 있어서 지금은 보내드릴수가 없네요ㅎ)
그럼 다음에 또 뵐께요 ㅎ

김민수